중국 여행 4일 아침이 밝았어요. 디쿠앙 호텔 머물 때 조식 포함이었는데 꿀잠자던 우리.. 근데 쾅!쾅! 소리와 함께 누가 문 두들겨서 무서웠는데 밖에서 뭐라 쌸라쌸라 하길래 나가보니 이렇게 조식을 가져다주더라구요. 하지만 맛은...할말하않.. 전부 맛이 완전 심심.. 후.. '중국에서 건강을 챙겨주는구나'하면서 억지로 넣었는데 그나마 삶은 달걀 먹을만 했어요.
중국 청도 4일차 여행코스
- 화석루
- 공주루
- 까르푸
- 오사광장
- 칭다오 요트 경기장
- 칭다오 올림픽 박물관
- 저녁식사
팔대관 八大关 풍경구 가는 길에 있는 해안 산책로는 칭다오 제 2 해수욕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지만 겨울에는 산책하는 사람들과 냥이들 그리고 웨딩 촬영하는 예비 부부들과 미칠듯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팔대관 풍경구를 관람하기 전이나 후 가볍게 걸으면서 칭다오 바다를 즐겨보세요 ㅎ.ㅎ
팔대관 풍경구 입장료가 없는데 몇 군데 유명한 관광명소는 입장료가 있으니깐 가시는 곳을 정확하게 체크하세요. "중국 속 작은 유럽 칭다오"라는 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팔대관 풍경구에요. 풍경구는 관료와 자산가들의 별장과 함께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등 옛 대사관들이 위치한 장소였기 때문에 등등 유럽 느낌이 물씬풍겨요 🏰
아침은 먹었지만 이건 못 참지하면서 먹었는데 완전 맛있네!? 맛있어! 외치면서 걸어요. 워낙 중국 스케일이 크다보니 어느새 아침은 다 소화된듯 ㅎ.ㅎ
1. 화석루 (花石楼)
화석루는 팔대관 풍경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또 다른 이름은 장제스 별장이라고 불려요. 장제스가 칭다오에 방문하면 화석루를 자주 찾아서 장제스 별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해요. 내부는 촬영 불가고 특별한건 별로 없었어요. 2층 테라스에서 제 2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정도만 괜찮음 ㅎ;
확실히 팔대관풍경구는 걷기 너무 좋아요. 넓어서 문제라면 문제지만 ㅎ.ㅎ... 날씨 좋은 날 산책하면 정말 최고입니다 ㅎㅎ
2. 공주루 (公主楼)
공주루는 덴마크 공주가 머물렀던 저택이라서 공주루 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화석루보다 확실히 볼거리가 많은데요. 이유는 바로 동화 작가 안데르센 테마로 만들어져 있는 이 곳은 인증샷 찍기 완전 좋아요.
안데르센 동화들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들과 동상, 소품이 모여 있어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서 팔대관 풍경구를 가서 한개를 봐야겠다고 한다면 화석루보단 공주루 추천드려요 ㅎ 이 밖에도 나비박물관도 팔대관 유명 관광지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패스패스패스! 다 둘러보려면 반나절 이상은 걸릴듯 해요.
3. 까르푸
짠내투어에서도 나왔던 영화대왕은 중국 음식을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중국 향신료 맛이 적고 깔끔해서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 가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인데 아직도 있을라나..!!! 영화대왕에서 시킨 메뉴는 단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어요 ㅎ.ㅎ
4. 오사광장 (5 · 4广场)
5~6. 칭다오 올림픽 요트 경기장 ㆍ 마리나시티 ㆍ 칭다오 올림픽 박물관
칭다오 올림픽 요트 경기장, 마리나시티, 칭다오 올림픽 박물관 모두 붙어있으니 한방에 방문하세요. 요트 경기장과 박물관 모두 특별한건 없고 천천히 산책하거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아요. 낮보다 밤에 방문하면 칭다오 야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여유가 있으면 밤에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칭다오 마리나 시티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가성비 좋은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몰려있는 쇼핑몰인데 겉은 아주 멀쩡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대부분 점포가 문을 닫았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앞에 있는 해신광장 명품 박물관에는 사람이 득실득실하던데 그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겨울 칭다오 바닷바람은 미치도록 추우니 바람 피하기 좋은 장소에요. 추워서 저도 몸 좀 녹이고 나왔 ㅎㅎ
중국이 올림픽에서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장소라서 굳이 돈내고 방문할 필요는 없는듯;; 그나마 멋있는건 박물관 밖에 있는 로봇이니깐 로봇이랑 인증샷 한컷 남기시고 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7. 저녁식사
깔끔하고 맛있던 갓성비 레스토랑 해선가상채 海鲜家常菜
칭다오 신시가에 머문다면 꼭 방문해서 드셔보길 추천드리는 레스토랑. 특히 꿔바로우랑 검은색 볶음밥 두개는 정말 맛있어요. 칭다오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장소니깐 저 한자 이름 검색하셔서 꼭 가보세요!! 메뉴 3개 합쳐서 81위안 밖에 안하니 가성비도 굿!!
칭다오 4일차는 신시가지 위주로 다녔는데요. 관광지들 모두 입장료가 비싸지 않아서 사실 다 방문해도 얼마 안되서 부담이 없었어요. 칭다오 박물관은 제외.. 팔대관 풍경구를 제외하면 까르푸 영화대왕, 오사광장, 칭다오 요트 경기장, 칭다오 올림픽 박물관, 해선가상채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청도 신시가 여행코스 짜실 때 함께 통으로 넣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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