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연휴기간 연태에서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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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여행 7일차

2017.01.29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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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태  여행 7일차가 밝았어요. 오늘이 연태 도심 마지막 날이면서 8일차부터는 연태에 포함되어 있는 도시 봉래로 떠나는데 봉래 관광지가 워낙 많고 넓어서 재충전겸 재충전 시간을 가졌던 날이였는데 중국 여행하면서 춘절다운 춘절 축제를 봤던 날이기도 했어요.

 

 

춘절 기간 연태 여행 코스

1. 육황정공원
2. 점심 식사
3. 타산 관광지구
4. 추나 마사지
5. 저녁 식사

 

연태 사람들이 다 여기 모였나 싶을정도로 육황정공원 입구부터 엄청난 인파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육황정공원 입장료는 20위안이고 딱히 공원을 방문할 계획은 없었는데 홈인 직원이 바로 위에 있는 육황정공원에서 춘절 축제가 엄청 성대하게 열리니깐 꼭 가보라고 추천해서 즉흥적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결과는 대만족♥

 

 

✅ 육황정 공원

중국에서 향 장사하면 굶어 죽을 일은 없을거라고 다짐하게 된 춘절.. 사람 키만한 향도 있더라고요;; 얼마나 축제가 성대하고 큰지 소방차부터 시작해서 경찰까지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게 위해서 중국 공권력이 총 출동한 자리였습니다.

 

 

칭다오랑 옌타이 두 도시에서 경극을 보게 됐는데요. 춘절덕분에 무료로 경극을 볼 수 있었는데 어렸을때 영화에서나 보던 경극을 직접 두 눈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연기도 좋고 바로 옆에서 같이 하는 음악하는 팀들과 호흡도 기가 막혀서 보는 맛이 있더군요.

 

 

 

육황정공원에서 옛날 홍콩영화에서나 봤던 사자춤도 볼 수 있었어요. 사자춤은 확실히 인기가 어마무시하더군요. 사람들 보이시나요 ㅇ.ㅇ; 와 이러다가 깔려죽겠다 싶어서 가까이는 못가고 멀리서면 구경했는데 저도 신나더군요.

 

사격하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한명이 저렇게 쏘니 다 저렇게 쏘더군요 ㅎ.ㅎ 이런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들과 진짜 손오공인가?! 싶은 분장으로 아이들과 절 현혹하던 손오공까지! 진짜 축제다운 중국 춘절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연태 육황정공원이었습니다.

 

 

✅ 점심 식사

▲ 도심 한 가운데는 엄청 발전된 연태

탑산으로 향하기 전 점심을 먹으려고 천천히 길을 걷는데 도로 크기와 차 숫자까지 어마어마한 중국 스케일이 뭔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중국 연태 길거리였어요 ㅎ.ㅎ

 

 

✅ 점심 식사

탑산 가는 시내버스를 타러 가던 도중에 시장이 있길래 둘러봤는데 춘절이라서 그런지 다들 영업 안하던데 유일하게 열려있던 식당에다가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면서 엄청 추워서 일단 피하자 싶어서 들어갔어요.

 

김이 잔뜩 서려있어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만석이었고, 뭔지도 모르지만 사람들 먹는거 보고 대충 주문했어요. 빵국은 짠 맛이 엄청 났는데 신기하게 양념을 넣으니 짠 맛이 사라졌지만 다시는 안 시켜먹을 맛; 김치수제비는 가게 베스트 메뉴인지 다들 이거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김치 없는데 김치 수제비 맛과 똑같이 얼큰한게 겨울에 먹기 딱!! 손이 뜨끈뜨끈!!

 

 

 

✅ 타산 관광지구

▲ 塔山旅遊風景區 타산 관광지구

칭다오에서 연태 오던 날 길목에서 봤던 산 위에 있던 거대한 탑이 바로 타산 Tashan 이었어요. 탑산에는 산 위 거대한 탑 그리고 아래에는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탑산이 주목적인데 놀이공원도 함께 즐길 수 있다길래 왔는데요

 

놀이기구를 작동 안한대요 ㅠㅠ 인원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들어간 사람이 가족 2팀뿐이라 청룡열차같은건 돌리지 않는다고 하니 성인이 들어가서 할 수 있을게 없을거라고..ㅠㅠ 입장료도 어느정도 있고 들어가봐야 아이들이 타는 돌이기구만 타야한다길래 포기했어요.

 

숙소 바로 옆에 있던 빵집인데 여기 가격도 좋고 맛도 진짜 대박이었어요. 연태 삼합시장 왼편에 있는 전자상가 앞에 있고 연태 버스터미널 맞은편 위치에요. 연태 즈푸구에 방문한다면 여기서 빵 꼭 사드셔보세요. 가성비 최고에 맛도 굿굿!! 타산에서 못논걸 먹는걸로 푼다며 빵이랑 주전부리 잔뜩 먹었어요. 🤑

 

✅ 추나 마사지

그간 쌓인 피로도 풀고 싶어서 묻고 바이두맵 마구 뒤져서 찾아낸 추나에요. 전신 全身 마사지 가격은 100위안 약 30분이었어요. 힘을 많이 쓰는 추나는 아니고 부드럽게 몸을 다스려주는 추나로 말은 안통하지만 아픈 부위를 바디랭귀지로 알려주면 그쪽을 위주로 쭉쭉 풀어줘서 좋았어요.

 

 

 

✅ 저녁 식사

연태 버스터미널에 위치하고 있는 이선생 입니다. 밤 늦게에도 오픈하고 있어서 허기질때 가서 먹기 딱 좋은 곳이에요. 토마토국수랑 기본국수 두 가지를 주문해서 51위안

 

토마토국수 32위안으로 토마토 맛을 리얼하게 느낄 수 있고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요. 생각보다 토마토 맛이 강해서 시큼한 맛에 적응 못하는 분들이라면 비추! 기본국수 19위안으로 깔끔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렇게 옌타이 여행 7일차도 중국 춘절 연휴기간을 제대로 느끼면서 마무리 됐어요. 8일차는 봉래로 이동하는데 옌타이와 봉래는 완전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장소로 연태에 오셨다면 꼭 시간을 내서 방문해야할 관광지가 많은 도시로 사실상 중국 스케일을 만날 수 있던 관광지는 봉래부터 시작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