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7' 중국 산동성

칭다오 구시가지에서 청도 맥주박물관 걸어가기 🍻

냥주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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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여행 2일차

2017.01.29 - 2017.02.21


【 맥도날드 

▲ 중국 맥도날드 시그니처 메뉴 또우장(콩국물) 그리고 쌀죽

드디어 본격적인 칭다오 여행의 첫 아침식사는 중국 맥도날드에만 있다는 시그니처 메뉴를 먹기 위해서 방문했어요. 글로벌한 패스트푸드의 끝판왕 맥도날드에서 슬로우 푸드인 죽을 판다는게 신기해서 또우장과 쌀죽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요.

 

쌀죽은 엄청 싱겁고 또우장은 엄청 달았어요 ㅋㅋ 또우장(콩물)을 처음 먹어봐서 원래 이 맛이구나 했지만 다른 곳에서 또우장 맛을 보곤 다신 맥도날드를 가지 않았다는..슬픈 중국여행의 전설같았던 2일차 아침 끗!

 

 

【 잔교 

▲ 잔교와 칭다오 해변가

비가 그쳐서 첫날 우중충한 칭다오가 아니라 맑고 푸른 칭다오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잔교가 그렇게 어두침침했는데 날이 좋으니 멋있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면 따듯해 보이지만 이때 온도가 -6도 인가 그랬어요. 1,2월 칭다오 여행을 준비한다면 온도는 서울과 비슷한데 + @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엄청 차다는 점!! 겨울 칭다오 날씨는 엄청 춥다는거 기억하고 옷을 준비하세요.

 

 

【 소청도 공원 

▲ 소청도공원

작은 섬인 소청도공원은 섬이지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입장료가 존재해요. 바다를 더욱 가깝게 볼 수 있고 잔교를 다른 시점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오전에 산책할겸 다녀오기 좋은 작은 공원이에요. 단,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길 추천하는데 딱히 볼거리가 있진 않아요 ㅎ.ㅎ

 

▲ 소청도 공원 옆에는 해군 박물관도 있습니다.

 

 

【 청도민속박물관 & 천후궁 

▲ 돈과 복이 온다는 옥배추

 

청도민속박물관은 입장료 없는 무료! 공짜! 제가 방문할 때 춘절이라서 경극과 시장이 열려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평소에는 작은 박물관이자 칭다오 시민들이 기도하러 오는 작은 사원이에요.

 

천후궁은 1467년 명나라 때 만들어졌고 550여 년의 역사적인 건축물로 칭다오 시에서 가장 오래된 벽돌&목조 건물로 가치가 높은 건물이랍니다.

 

 

 

▲ 칭다오 구시가는 건물이 진짜 이쁘답니다.

칭다오 구시가에서 청도맥주박물관까지 걸어감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미친짓이였는데 여행을 막 시작해서 들떠서 무작정 걸었는데 1시간 30분정도 걸렸어요. 구시가에서 앞만보고 직진으로 쭉 걸으면 되긴 했는데 택시 탈 필요도 없이 버스 타고 다녀도 되요!!

 

생각보다 중국 시내버스는 청결하면서 노선이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단 돈 200~600원이면 이용 가능했었어요!! 바이두맵 있으면 노선과 정류장 그리고 오는 시간까지 확인이 가능하니깐 잘못 탈 걱정도 없었어요. 거의 중국판 카카오맵이랄까!!

 

 

【 청도맥주박물관 

칭다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빠질 수 없는 코스 0순위가 바로 맥주박물관이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뻔하지만 그렇다고 안 가볼 수 없는 장소에요. 큰 기대는 안해서 그런지 전 재미있게 보고 시원한 칭다오 맥주 한잔까지 하니 나쁘지 않았어요. 칭다오 맥주의 탄생을 볼 수 있는 장소로 과거 독일때부터 시작해서 현재 맥주가 생산되는 과정까지 보면서 시음도 가능!! 땅콩맛집인데 아무리 슈퍼나 다른곳을 돌아다녀도 볼 수 없었네요 ㅠㅠ

 

 

【 천막성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비너스 포트를 모티브로 만든 실내 쇼핑거리인데.. 겨울에는 영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맥주박물관 바로 아래 블록에 위치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들려서 사진찍기는 좋았어요. 약 20개 점포라면 연 곳은 2군데였나.. 겨울에는 사진찍는거 빼면 갈 이유가 없...ㅎ

 

 

▲ 닭갈비 16위안                                                                                               ▲ 우동 15위안

춘절기간에는 음식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그 중에서 찾은 보물같은 장소! 두 요리를 합쳐서 31위안 1위안에 200원으로 계산해도 6200원에 배터지게 먹었던 장소에요.

 

닭갈비는 우리나라 찜닭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한국보다 덜 달고 은은한 간장향이 매력적인 밥도둑

우동은 정말 양이 많은데 통통한 면발과 숙주, 오뎅, 어묵 등 푸짐하게 들어가있는데 어묵은 중국스러운(?)향을 가득 품고 있었어요.

 

 

【 신호산공원 

▲ 이 타워만 잘 기억하시면 길 잃을 수 없어요                                                                    ▲ 잔교와 노을          
▲ 신호산에서 바라 본 영빈관

독일 조계 시절 지어진 신호산 공원은 전망대가 있어서 칭다오 구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망대가 알아서 360도 회전을 하기 때문에 자리 쟁탈전이 벌어지긴 하지만 자리만 잘 잡고 앉으면 칭다오 구시가지를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 @ 노을지는 시간에 가면 더 아름습니다.

 

 

【 천주교당 

첫째날 저녁에 비가 너무 와서 천주교당을 제대로 못봐서 비 안오는 천주교당을 보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칭다오 구시가를 다니다보면 시도때도 없이 만날 수 있어서 내부를 방문할 예정이 아니라면 특별히 찾아갈 필요는 없어요 ㅎㅎ

 

 

하..♥ 중국을 다니면서 이런 디저트는 못 볼 줄 알았는데..ㅋㅋㅋ 중국을 너무 무시했네요. 디저트 가게들 엄청 많습니다!! 보기만해도 달달한 비주얼을 가졌던 카페! 중국은 빵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빵돌이인 전 정말 행복했어요 🍞🍞🍞🍞

 

 

 

【 피차이위엔 

 

여행 가면 꼭 현지 시장을 가려고 노력하는데 그 중에서도 야시장!! 야시장 방문은 여행의 꽃♥ 아니겠어요? 그런 칭다오에서 사랑받는 야시장 피차이위엔을 방문했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더니.. 짜고 싱겁고 간이 너무 안맞아서 실망만 했어요..ㅠㅠ

 

그래도 맛있던건 이연복쉐프가 맛있다고 강추한 상해식만두 옥수수 아이스크림 이 두가지는 꼭 드시길 추천하고 또또또또 추천해요.

 

이렇게 여행 2일차도 마무리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느낀점은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였네요. 아마 이 날 걸었던 걸음이 3만걸음이였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중국 여행 내내 보통 1.5만 걸음 이내였는데 다른날의 거의 2배수준ㅋㅋ 무식한 뚜벅이 배낭여행을 보여준 칭다오 여행 2일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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