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7' 중국 산동성

중국 칭다오 여행 Day1

냥주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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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여행 1일차

2017.01.29 - 2017.02.21


 

#언제나 비행기 볼때가 제일 설렌다

 칭다오 가기 전 인천공항

오전 일찍 출발이라서 체크인을 위해서 전날 와서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느라 허리가 부서질거 같았지만 일어나서 대충 준비하고 체크인 하고 나서 비행기 뜨기 전까지 기다리면서 본 인천공항은 시간에 전혀 구애 없이 다들 바삐 움직이고 있었어요.

 

 

1시간 30여분 비행을 끝에 도착한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에서 여행의 필수품 유심칩을 바로 구매했지만 카카오톡은 안된다.. 맙소사!!! 근데 종종 풀리기도 하고 시간마다 됐다 안됐다 해서 연락에 큰 문제는 안됐어요.

 

 

 

춘절기간이라서 류팅 공항도 춘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답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를게 없다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는데 자동차들이 인도에 주차되어 있던 것만 빼면 생각했던 것보다 도시가 깔끔해서 놀랐어요. 우리나라도 인도에 주차해둔 사람들이 있지만 여긴 인도 전체가 다 주차장이 되어 있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춘절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었던 칭다오

 

▲ 칭다오 역

칭다오 역은 빨간 지붕에 시계탑까지 아주 이뻤어요. 내리자마자 비가 너무 내려서 제대로 칭다오를 보기는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칭다오 구시가는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생각보다 건물들이 매우 유럽틱했어요. 물론 유럽은 안가봄 헤헤;

 

 

칭다오 구시가 지역은 독일 조계 시절 흔적이 남아 있어서 독일 느낌의 건축물과 빨간 지붕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칭다오 역 근처에는 크고 높은 빌딩들이 있어서 처음에 여행을 다니면서 길을 못찾을 때 크고 높은 건물을 중점으로 살펴보면 길 잃어버릴 위험은 없어요 ㅎ.ㅎ 분명 여행 오기전에 중국은 볼게 없다. 더럽다 라는 평이 대다수였는데 우린 대체 어디가..?!?!?! 라는 생각만 하게 되던 1일차였어오.

 

 

▲ 저기 멀리 보이는게 잔교

인구가 많은 중국답게 갈매기도 억수 많았다. 먹이 주는데 달려드는 갈매기 수에 기겁할정도..ㅋㅋㅋㅋㅋ 제발 내가 지나갈때 먹이 던지지 말아주세요 네!?

 

▲ 칭다오 잔교   栈桥

칭다오의 랜드마크 잔교는 1892년 청나라 떄 건설한 군용 부두 였어요. 칭다오에 건설된 최초의 부두인데 독일이 칭다오를 점령하고 난 뒤 화물 운송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부두로 사용하지 않고 칭다오의 대표 랜드마크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두 끝에는 2층으로 이루어진 회란각이 있고 입장료를 내며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보러 가는데 비바람 덕분에 바닷물이 계속 범람해서 이러다가 떠내려가는건가 싶었..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용기였는지 ㅎ.ㅎ 중국사람들이 가니깐 우리도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전불감증의 끝판왕이었..

 

▲ 잔교 옆 노점

기대하고 먹었는데 전부 맛없었어요. 특히 여기서 불가사리 먹었는데 와...... 그 맛은 입안에 바다에 엄청 오래 묵혀둔 비린내 가득한 생선 먹는 맛이였어요. 다시 생각해도 웩!! 음식은 버리면 벌받는다 했는데 인생살면서 먹어 본 음식 중 최악 베스트 5에 들어감 ㅎ.ㅎ

 

 

▲ 비가 와서 음산한   잔교

 

 

▲ 피차이위엔 옆 '찰칵' 포토존

 

춘절이라 대부분 음식점 문을 안열어서 엄청 추운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찾은 음식점으로 가족내외가 운영하던 작은 중국 식당이였어요. 면요리를 주문하자마자 바로 수타해서 주는게 매력! 중국 산동성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건 이런 작은 현지 식당은 대부분 면을 수타로 바로 만들어주더라구요. 대박!!

 

 

▲ 코찔찔이 아들

이젠 많이 컸겠지!?

 

 

▲  계란국수와  볶음밥

둘다 자극적이지 않고 술술 넘어가던 맛

두개 합쳐서 4000원정도 였는데 양이 너무 푸짐해서 먹다가 남겼는데 원래 중국 식당에서 매너는 음식을 조금 남기는게 매너라고 하더라구요. 얼떨결에 매너를 지켰어요 ㅋㅋ 중국 여행다니면서 거의 다 맛있었는데.. 여기가 베스트였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춥고 배고팠다..ㅠㅠ 

 

▲ 칭다오   천주교당 天主教堂

칭다오의 랜드마크 천주교당

천주교당은 1872년 독일이 세운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중국에 세워진 성당 건축 중에서 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화혁명 때 파괴된 것을 독일이 기부해서 재건했으며 내부도 관람이 가능한데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칭다오에 있는 천주교인을 위해서 미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오던 중국 칭다오여행 1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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