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장 여행 타이얼좡 고성 #16

 

중국 산동성 조장시 타이얼좡에 있는 고성! 어찌나 아침부터 춥던지 겨울을 만끽하면서 숙소 옮기기 + 아침을 먹으러 걸음을 옮겼습니다.

 

 

두번째 1938 숙소인데 넓고 따듯하고 좋았어요. 무엇보다 침대가 아주 커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근데 타이얼좡 고성에는 숙소도 많고 골목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찾는라 진짜 고생했음..!!!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오늘 오후부터 있을 공연을 준비중이더라구요. 영화에서나 봤던 사자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답니다!!! 춘절 기간에 중국을 돌아다니면 사자춤이 흔하니깐 꼭 춘절에 한번 여행 가보길 추천해요.

 

 

 

 

춥지만 입가심이 필요하다는 X친 동생을 위해서 타이얼좡 고성에 유일하게 있던 패스트푸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아침 먹으러 갑니다.

 

타이얼좡 고성은 신기하게 규모가 작은 숙소들은 쿠폰을 주고 몇개 있는 아주 큰 숙소 식당에 쿠폰을 제출하고 아침을 먹는 방식이라 길을 열심히 찾아야 합니다.

 

 

 

아침을 먹긴 했는데 이게 먹은건가 싶어서 돌아다니던 길에 만났던 팥빵! 이름은 모르겠고 이거 구워서 주는데 진짜 맛있음!! 타이얼좡 고성에서 먹은 가장 베스트 메뉴이니 혹시 가셔서 돌아다니다가 저 간판있으면 저 믿고 꼭 드셔보길 강력추천합니다.

 

 

 

 

이쪽 구역은 유럽을 표현한건데 전부 다 문을 닫고 내부 공사중이라서 외관만 멋들어지고 내부는 관람할 수 없던 곳이에요. 사진찍는거 좋아했으면 인생 사진들 많이 찍었을텐데...

 

 

 

타이얼좡 고성에는 많은 박물관과 구경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서 찾아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근데 고성 자체가 워낙 넓고 설명이 부족해서 찾는게 일이에요. 찾아도 대부분 한자로 된 설명이고 간간히 영어.. 대충 보고 이런 쓰임이겠구나 상상하는 재미랄까!?

 

 

 

그간 고생했던 몸을 위해서 대충 돌아다니다가 들어가서 푹 자고 밤에 나왔어요. 고성은 확실히 밤이 너무 아름다워서 낮에는 숙소에서 쉬다가 밤에 나오는게 진리임!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낮에는 분명 한산했는데 밤이 되니 사람들이 대체 어디에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바글바글해집니다.

 

 

 

날이 진짜 추워서 뜨끈한 국물먹고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가게 된 가게인데 주인아주머니는 친절했으나 이거 하나에 36위안이였나.. 근데 맛이 맹맛 ㅠㅠ 그래서 고추양념 듬뿍 넣어서 고추양념 맛으로 먹었어요.

 

 

 

 

곳곳마다 상점가들과 여러 예술가들 공연이나 그림도 볼 수 있어요. 특히 유리공예가 진짜 대박! 사진 동영상 찍어둔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하 ㅠㅠ

 

 

 

 

고추양념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어제 보면서 감탄했던 거리를 또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으며 놀았어요. 진짜 밤에 사진 찍기에는 최고인 고성! 근데 음식들이 가격대비 맛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서 오래 머물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딱 1박 2일 머물기에 좋은 곳인거 같아요. 음식 맛만 좋았어도 입장기간 가득 채우고 나오려고 했으나.. 음식에 실망을 많이해서 저도 1박 2일만 있다가 나왔음..

 

이렇게 중국 조장 여행 16일차는 푹 쉬다가 끝났답니다. 맥주도 비싸서 못사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