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자유여행 #7 버스에서 낙오되다

어느덧 여행 7일차! 이번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가장 큰 사건이 있던 날로 슬리핑 버스가 우릴 두고 떠났던 기상천외한 일이였답니다.

 

7일차 일정 : 씨엥텅 카오삐약 → 카페 → 점심 → 카페 →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 → 낙오

 

 

우기답게 새벽에 미친듯이 비가 나렸답니다. 잠 못 지경;ㅋㅋ

 

 

 

새벽에 비가 미친듯이 왔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침에는 해가 쨍쨍!! 물론 강은 어제보다 더 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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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해도 숙소 앞은 보트축제로 그렇게 북적거렸는데 언제 다 치웠는지 쓰레기 하나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면서 조용한 도로로 바뀌었어요.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 곳인지 메뉴와 설명이 한국어로 적혀있더라구요. 예능에서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던데 맛은 좋았는데 썩 좋았던 식당은 아니였어요. 바로 여기서 카메라가 운명하셨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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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는 꼭 넣어서 드시길 추천해요. 카메라때문에 신경이 곤두섰는데 웃기게도 누룽지는 다 말아먹고 나왔어요ㅋ.ㅋ;

 

 

삐-----------------익

 

 

 

카메라가 날 떠나 갔지만지만 핸드폰이 남아서 치앙라이 도착하기 전까지 함께 해줬어요. 카메라가 없으니 뭔가 가볍고 맘 편한 여행이 되는구만! 자기위안을 삼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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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루앙프라방이 아름다운지! 핸드폰 카메라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루앙프라방에서 지내면서 매일 갔던 북&티 콥노이 Kob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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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해서 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갔어요. 분위기는 좋지만 모기기피제는 꼭 뿌리고 가시길! 루앙프라방 주민들과 원주민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도 팔고 있고, 책때문인지 상당히 조용한 카페에요. 물론 한국어 책은 없었지만.. 오래된 책 냄새와 달달한 음료가 주는 편안함은 루앙프라방 카페들 중 가장 좋았했던 곳이기도 해요.

 

 

 

▲ Bamboo Garden Restaurant

 

뱀부 가든 레스토랑는 루앙프라방에서 가본 식당에서 베스트3에 들어가는 식당이에요!! 주문하면 바로 눈 앞에서 조리해주고 두건까지 쓰면서 위생까지 신경쓰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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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식마저 맛있음..♥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뱀부 가든 레스토랑 추천해요. 또 먹고 싶다..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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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산

 

강변에 있는 카페로 와이파이와 조용함을 원해서 갔는데... 현실은 조용함만 있고 와이파이가 너무 안터져서 원시인 삶을 살다가 왔어요. 유토피아 가려했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포기!!

 

 

숙소로 찾아온 썽태우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어요.

 

 

 

치앙라이로 가는 슬리핑버스 티켓

 

 

6시 30분에 버스가 출발인데 6시 43분까지 안오더니 갑자기 알 수 없는 라오스어로 뭐라 설명하더니 썽태우를 타라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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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뭔가 싶어서 타긴하는데 타면서도 정신이 없었는데 얼추 들으니 폭우로 인해서 다리가 무너져서 버스가 못온다고...!!

 

 

 

 

 

 

7시 26분, 더 이상 썽태우가 전진을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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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막혀서 완전 주차장됐어요 ㅋㅋㅋ 결국 해답은 걸어서 가야한다네요..ㅠㅠ 전쟁통에 피난가듯이 사람들이 다들 짐을 들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는 다리 건너편에 있고 약 30분정도 걸으면 도착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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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불안하더라니...ㅠ

 

 

 

 

7시 52분, 드디어 버스에 도착!! 그래도 준비를 다 끝내놔서 바로 짐만 넣고 바로 출발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결국 원래 출발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생각보다 편해서 눕자마자 잠에 빠졌고, 화장실이 급해서 눈 뜨고 다음 정류장에 잠시 하차하는 사이 드디어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화장실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분명히 기사한테 화장실 다녀온다니깐 알겠다고 해서 안심하고 화장실 갔다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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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사라진 기가막힌 사건!!!! 휑한 주유소에서 낙오된 한국인2 중국인1 그들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