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8' 태국ㆍ라오스ㆍ말레이시아

비엔티엔 여행 #3 콕사앗 소금마을

냥주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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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들어온지 3일째! 오늘은 비엔티엔을 머물었던 궁극적인 목표이자 이유였던 콕사앗 소금마을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에요.

 

내륙에서 나오는 소금으로 예능 용감한 형제에서 나왔던 마을인데 그 예능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저길 꼭 가봐야하겠다고 다짐을 했던 곳이라서 기대가 많이 됐던 장소이기도 했어요.

 

3일차 일정 : 콕사앗 소금마을 → 점심 → 카페 → 슬리핑버스

 

 

▲ 럭키 백팩커스 호스텔 조식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슬리핑버스를 예약하고 나서 콕사앗 소금마을 가는걸 물어봤는데요. 콕사앗 소금마을을 가기 위해선 택시나 뚝뚝을 대절해서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을 물어보니 25만낍이라길래 일단 조금 더 알아보고 알려준다고 하고, 나와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택시 기사들은 전부 30만낍을 부르는 상황이고, 뚝뚝 기사들한테 묻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다녔어요.

 

 

저 경사를 안전장비 없이 오르락내리락 내 심장이 콩닥콩닥

 

 

 

결국 흥정을 하러 돌아다니다가 남푸호수에서 만난 천사같은 뚝뚝 아저씨덕분에 바로 출발!

 

확실히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택시가 월등히 비싸고 뚝뚝을 이용하신다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콕사앗 소금마을을 다녀올 수 있으니 이리저리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콕사앗 솔트 빌리지' 라고 물어보면 얼추 다들 알아 들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콕사앗 빌리지를 향하는 길은 참 한가롭고 평화스러워요. 남푸호수에서 약 40분정도 가면 도착해요.

 

 

▲ 환영해요! 콕사앗 소금 마을

 

 

 

당시 라오스 비엔티엔은 35도에 체감온도는 38도정도 됐어요.

소금마을에서는 소금을 채취하기 위해 펄펄 끓여서 소금을 채취하는데요. 용감한가족에서 왜 다들 그리 힘들었는지 와서 직접 보고 느껴보니 장난아니였음;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도 다들 밥먹으러 갔고, 한적하고 조용한 소금마을을 사진찍고 돌아다니며 소금마을을 느끼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하나 둘 오더라구요.

 

아녕하세요! 하나 둘 셋 김취! 라는 말을 하던 아이들을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

 

 

 

점심시간이 얼추 끝나가는지 할머니와 손녀가 왔는데요. 직접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도 보고 사진도 찍어도 되냐니깐 괜찮다며 직접 해보라고 알려주시기까지 하셨어요.

 

직접 해보니 힘도 들고 덥고 땀이 주룩주룩 일하는 분들이 대단하더라구요.

 

 

 

▲ 우리 태워다 준 기사 아저씨

 

 

너무 더워서 잠시 쉴겸 소금마을 앞에 있는 슈퍼에서 아저씨랑 같이 셋이서 조촐하게 시원한 음료도 마시면서 더위 좀 식히고 다시 비엔티엔으로 출발하기로 결정했어요.

 

아저씨가 같이 사진도 찍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점심 먹을 장소도 추천받고 다시 비엔티엔으로 출발!ㅎ

 

 

 

 

아저씨가 추천해줘서 방문한 현지 식당 퍼 잽 PHO ZAP 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음!!

 

여긴 비엔티엔 방문하신다면 한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국물도 깔끔하고, 면도 본인이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구요. 무엇보다 여기 생과일주스 기가 막힙니다. 진짜 달달하고 시원하니 뜨끈한 국수 드시고 후식으로 꼭 주스 사드세요.

 

 

 

숙소에서 기다려야 했는데 너무 더워서 근처에 있던 카페를 구글링한 결과 애나벨 카페가 있어서 출발! 공포 영화 애나벨이 아니라 프랑스 빵을 파는 나름 분위기 좋은 카페였어요.

 

단, 와이파이가 진짜 엄청 안터져서 블로그하려던 꿈은 이루지 못했...ㅠㅠ

 

 

▲ 비엔티엔 북부 터미널

 

 

시간맞춰서 찾아 온 썽태우를 타고 북부 터미널에 도착하니 티켓을 나눠줬어요. 그리고 우리를 방치해둠ㅋㅋ 현지인들은 말이라도 통하지, 우리를 포함한 외국인 5명은 똘똘 뭉쳐서 계속 바깥을 보며 버스가 언제오나 오매불망 기다렸어요.

 

 

 

우리가 타야할 슬리핑 버스가 도착했어요. 출발시간보다 20분이나 지체가 되었지만 결국 안전하게 버스는 출발했어요. 장장 14시간이나 걸리는 여정이였는데 생각보다 슬리핑버스가 좋아서 나름 푹 잤어요.

 

이렇게 비엔티엔 여행은 끝나고 새로운 도시인 루앙프라방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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