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8' 태국ㆍ라오스ㆍ말레이시아

태국 여행 한달살기 도시 비용 ✈️

냥주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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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너무 좋아해서 태국 3번 다녀왔고, 라오스 2번, 베트남 2번이나 다녀올정도로 제 2의 고향이 동남아(?)에요.

 

18년도에 다녀온 동남아 여행컨셉은 "그 동안 태국, 라오스에서 못가본 도시들과 색다른 곳을 방문해보자!" 라는게 여행의 컨셉이었고,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고 다이내믹 했어요. 왜냐?! 버스 낙오, 미친 커브길로 인한 기절(?), 더위로 앓아 눕기 다수 등 고생길이 훤했지만 즐겁게 다녀왔던 태국 여행이었답니다.

 

게다가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말레이시아! 물론 본토는 못가보고 랑카위만 다녀왔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오스와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태국 여행 한달살기 정보'만' 올릴거에요.

 

 

태국 28일간 경비 (2인)

항공권 / 제주항공 110,000원

숙소 / (평균 10000원 ~ 160000원) 약 336,000원

교통 / (도시간 이동 비용) 약 30,000원

생활비 / 약 800,000원

 

총 경비 약 1,276,000원

 

여기서 팁!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건 숙소에요. 숙소 컨디션을 조금만 낮게 잡으신다면 여행 경비가 확 떨어져요. 물론 아무리 낮춰도 에어컨이랑 개별욕실은 필수. 그 돈으로 볼거리, 먹거리를 즐기시면 굿!

 

이번 여행에선 태국에 있는 12개의 도시를 다녀왔어요. 주로 북부를 돌아다녔고 차례대로 나열하자면 치앙라이, , 프래, 람빵, 수코타이, 매쏫, 움팡, , 우타이타니, 아유타야, 끄라비, 방콕 을 다녀왔어요.

 

스치듯이 지나간 도시들도 있고, 갑자기 꽂혀서 오랜기간 머문 도시들도 있고, 자유로움의 끝이였던 태국 한달살기했던 도시들을 지금 소개하겠습니다.

 

- 사진은 전부 제가 찍었어요.

- 도시에 대한 정보는 태국 정부 관광청 (http://www.visitthailand.or.kr/) 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궁금하신 점은 댓글 써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릴께요!


치앙라이 Chiang Rai

▲ 백색사원 White Temple

태국 북부에서 치앙라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대표적인 도시에요.

 

치앙라이를 첫번째 도시로 결정한 이유는 치앙마이에선 10일정도는 지내봤지만, 치앙라이는 백색사원 투어로 왔다가 바로 다시 돌아가는 일정이라 치앙라이 도시와 다른 볼거리를 본적이 없어서 결정했어요. 그리고 카메라 수리도 하러!!! 루앙프라방에서 박살남 ㅎ.ㅎ

 

치앙라이에선 가장 유명한건 역시 백색 사원과 에메랄드 불상이에요. 백색 사원은 많이들 들어보셨지만 에메랄드 불상이라고? 하고 의문을 표하실텐데 방콕 왕궁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이 사실은 치앙라이에서 발견됐거든요!!

 

현재 치앙라이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은 원래 불상보다 1cm 작게 만든 복제품이고 진품은 방콕 왕궁으로 이동했어요.

 

- 관광 장소 : 왓 프라깨우, 백색사원


난 Nan

▲ 왓 푸민 Wat Phumin

치앙라이 다음은 북부 도시로 작고 조용하지만 아름다운 카페가 골목 골목마다 있는 '난'이었어요.

 

태국 여행을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이 보는 '속삭임'이라는 이름을 가진 벽화를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그 속삭임 벽화가 왓푸민 내부에 그려져 있는 벽화라는 사실!

 

난은 아담한 도시지만 개성넘치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아서 '힐링'하고 싶은 여행자들이라면 꼭 들려야할 도시에요. 게다가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과 야시장 옆 왓 푸민 앞 광장에 깔리는 돗자리에 앉아서 길거리 음식과 맥주 한잔은 힐링의 끝판왕이에요.

 

- 관광 장소 : 왓 푸민


프래 Phrae

▲ 쿰 차오 루앙 Khum Chao Luang

프래는 난과 인접해 있는 작은 도시지만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이기도 해요.

 

난처럼 아담하면서 많은 카페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프래가 매력적인 점은 나무로 된 아름답고 생동감있는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삐걱- 삐걱-

 

나무를 주로 이용한 이유는 버마가 나무를 이용한 건축물을 많이 지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프래에는 버마 양식으로 지은 절도 존재합니다.

 

- 관광 장소 : 반 프라탑 차이, 쿰 차오 루앙, 왓 사 보 캐오


 

람빵 Lampang

▲ 람빵 시계탑 Lampang Clock tower

람빵은 북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요. 게다가 북부의 관문같은 도시라서 방콕과 치앙마이 구간의 모든 철도가 통과해서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최근 곽준빈의 기사식당에 나오기도 했죠!

 

'도시'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세련된 도시로 생각보다 도심 속에 많은 볼거리가 있지는 않아요.(마치 대전같은 느낌) 람빵에 사는 많은 현지 사람들을 위한 공원과 도로 등 편의시설은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면 태국 북부에서 도이 수텝과 함께 꼭 봐야하는 볼거리로 꼽히는 왓 프라탓 람빵 루앙이 있습니다.

 

- 관광 장소 : 왓 프라탓 람빵 루앙


 

수코타이 Sukhothai

▲ 수코타이 역사 공원 Sukhothai Historical Park

'행복의 도시' 라는 뜻을 가진 수코타이는 태국 최초의 수도로 건설된 도시에요.

 

태국 문자가 만들어진 시대로 거대했던 타이 왕국의 흔적을 그대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수코타이 역사 박물관이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그리고 매년 음력 10월에 하는 행사인 러이 끄라통 축제가 있습니다.

 

수코타이 역사 공원은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볼 수 있는데 덥고 힘들지만 사진찍기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고 멋지니깐 쑤코타이를 오셨다면 꼭! 꼭! 들려보길 추천합니다.

 

- 관광 장소 : 씨 싸차날라이 역사공원, 수코타이 역사공원


매 쏫 Mae Sot

▲ 왓 촘폴 키어리 Wat Chumpol Khiri

매 쏫은 딱에 있는 작은 도시에요. 근데 여길 왜 왔느냐? 매 쏫에서 갈 수 있는 움팡이라는 도시를 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도시로 태국이지만 다른 태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베지테리언 음식도 먹어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건으로 만든 백조도 만나보고(허니문아닌가..?), 사진을 찍으면 혼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현지인들 때문에 사진도 맘대로 찍기 어려웠던 도시였답니다.

 

바로 옆이 미얀마라서 태국 문화와 미얀마 문화가 만난 매력적이기도 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 관광 장소 : 왓 촘폴 키어리, 보더라인


 

움팡 Umphang

움팡 역시 딱에 속해 있는 작은 도시에요. 하지만 여긴 가는 방법이 아주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장소인데요. 매 쏫에서 움팡으로 가기 위해서는 1219개 커브를 지나쳐야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

 

썽태우를 타고 1219개 커브를 가다보면 조마조마 콩닥콩닥 살 떨림의 연속이랍니다. 그런 코스를 약 4시간 정도 타야하니.. 어지간한 체력이 아니면 도전하기도 힘든 도시에요. 현지 청년들 썽태우 뒤에 매달려서 가던데 진짜.. 보는 내가 무섭

 

굳이 이 산 깊숙히 있는 도시에 온 이유는 태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폭푸 틸러쑤 폭포(Thi Lo Su Waterfall)를 보기 위해서 였지만... 우기때문에 폭포를 통제해서 보지 못하고 돌아온 안타까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 관광 장소 : 도심, 틸러쑤 폭포는 통행금지로 실패


딱 Tak

 

움팡과 매쏫을 아우르는 딱, 관문도시이자 교통 도시답게 쭉쭉 뻗어있는 도로와 기획화된 구역들이 인상적인 태국 북부 도시에요.

 

시내 부근에는 여러 대학교와 고등학교들이 있어서 학생들이 많으며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은 태국 20대들을 겨냥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있어요. 이번 태국 여행을 하며 가장 태국 젊은이들을 가장 많이 만났던 장소이기도 했답니다. 움팡 → 매쏫 → 딱 오느라 밤이여서 숙소잡고 야시장 들렸다가 다음날 바로 다른 도시로 떠나서 오래 머물지 않아서 아직도 낯선 도시입니다.

 

- 관광 장소 : 야시장


 

우타이타니 Uthai Thani

우타이타니는 즉흥적으로 방문한 도시로 구글링하던 동생이 우타이타니에 그렇게 이쁜 유리로 만든 사원이 있다! 라는 말만 듣고 무작정 출발한 도시로 북부 도시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방문 당시 왓 찬 타람(Wat Chantaram)을 지은 고승분의 추모가 열리고 있어서 모든 숙소가 방이 하나도 없고, 게다가 심하게 찾아 온 몸살로 죽을뻔했던 도시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딱부터 왓 찬 타람까지 안내해준 무와 숙소 못잡던 우리에게 와서 숙소도 잡아주고 감기몸살이라고 쓰러진 나에게 약과 음식까지 챙겨준 한국에서 군생활을 하고 한국어도 잘하던 타이텝씨 덕분에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던 도시였어요.

 

유리 사원의 아름다움과 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던 아름다운 도시 우타이타니 였습니다.

 

- 관광 장소 : 왓 찬 타람


아유타야 Ayutthaya

드디어 북부를 벗어나서 처음으로 들린 도시는 태국 역사의 도시로 유명한 아유타야입니다. 방콕에서 반나절 투어로 아유타야를 온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아유타야를 즐겨보고 싶어서 방문했어요.

 

핫한 아유타야 선셋투어도 즐겨보고, 반나절 투어로는 즐겨볼 수 없는 아유타야 야시장, 역사의 도시에서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해 본 장난감 박물관까지! 지금까지 다른 아유타야를 즐겨봤습니다.

 

- 관광 장소 : 아유타야 선셋투어, 장난감 박물관, 일본마을


 끄라비 Krabi

계획에 없이 간 남부의 휴양도시 끄라비입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를 여행하고 나서 방콕으로 가기 전에 들렸던 휴양도시인데 당시에도 감기몸살이 온전하게 낫지 않아서 정작 해변은 가보지도 못하고 근처 강과 야시장만 들리고 왔던 아쉬운 도시에요.

 

끄라비는 푸켓과 파타야와 다르게 한국 사람들이 얼마 없고 해변이 깨끗하고 아름답고 해서 갔던건데..ㅠㅠ

 

- 관광 장소 : 야시장, 시내 근처 포토존


방콕 Bangkok

마지막으로 소개할 도시는 태국의 수도이자 여행자들의 성지인 방콕입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방콕의 색다른 관광지를 찾아 다녔는데요. 방콕오면 꼭 찍어야한다는 방콕 트래픽도 보고,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인 250톤이 넘어가는 코끼리가 있는 에라완 뮤지엄,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나온 인생 똠얌국수, 어마어마한 관광지인 므엉보란, 에메랄드 빛이 매력적인 에메랄드 사원까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방콕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 관광 장소 : 에라완 뮤지엄, 므엉보란, 에메랄드 사원

 


 

치앙라이부터 방콕까지 12개의 도시를 방문해서 즐겁게 힐링하면서 태국을 한달동안 즐기다가 왔어요. 여행의 쉼표가 필요할때, 새로운 도전을 하기 전 들러서 휴식하기 좋은 나라 태국가셔서 즐거운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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