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에 개봉했던 <언브레이커블>, 2016년에 개봉한 <23 아이덴티티>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은 작품 <글래스>입니다. 영화 자체는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못하고 있지만 대단하다고 느낀점은 19년전 작품인 언브레이커블에 나온 브루스 윌리스 아들 역으로 나왔던 '조셉'과 사무엘 L. 잭슨의 어머니가 그대로 출연했다는 점에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완벽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글래스 Glass 2019
공포, 미스터리, SF, 스릴러 / 미국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케빈 웬델 크럼, 비스트, 패트리샤 등등 역), 브루스 윌리스(데이빗 던 역), 사무엘 L. 잭슨(엘리야 프라이스, 미스터 글래스 역), 안야 테일러 조이(케이시 쿡 역), 사라 폴슨(엘리 스테이플 박사 역), 스펜서 트리트 클라크(조셉 던 역)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줄거리
엘리야에 의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된 던은 아들과 경비 업체를 운영하며 함께 범죄자를 찾아서 단죄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자들을 납치하고 탈출한 뒤 종적을 감춘 비스트는 다시금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가다가 던과 조우하게 되고 둘은 싸움 끝에 정부에 의해 정신 수용소에 끌려가게 된다.
수용소에는 던이 꾸준하게 추적했던 엘리야 프라이스가 수용되어 있었고, 정신과 박사 엘리 스테이플에 의해서 셋은 만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엘리 스테이플 박사의 말처럼 단순한 정신 이상자일것인가? 슈퍼 히어로일것인가?
키워드
키워드는 정체성
영화는 던 VS 비스트 + 글래스의 대결로 생각했던거와 다르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언브레이커블와 상당히 유사한 글래스는 슈퍼 히어로에 대한 생각을 일반 사람의 시선으로 엘리 스테이플 박사가 이끌어 나갑니다.
엘리 박사에 의해서 던과 비스트는 본인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언브레이커블에서 던이 느꼈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공격이 들어옵니다. 그런 비스트와 던의 정체성을 다시 잡게 해주는 캐릭터가 바로 엘리야 프라이스 인 미스터 글래스입니다.
리뷰
영화 글래스를 보기전에 꼭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를 봐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두 작품을 보고나면 반가운 얼굴들이 그대로 등장하는데요. 던의 아든 조셉, 엘리야 프라이스의 어머니, 23 아이덴티티에서 유일한 생존자 케이시 모두 등장해서 마지막 작품을 빛내줍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액션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닌 어중간한 색을 유지하다가 꼭 다음 후속작을 예고하듯이 끝이 납니다. 글래스라는 제목과 다르게 미스터 글래스의 역할 자체가 비중이 상당히 낮으며, 엘리 스테이플 박사의 말도 안되는 궤변만 듣다보면 잠이 솔솔 옵니다.
3부작은 끝났지만 다소 아쉽게 끝나서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 두 작품다 재밌게 본 저로써는 아쉬웠던 영화 글래스 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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