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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쿠만 - 오바타 타케시가 보여준 일본 만화 산업

냥주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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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만화책을 안 본 사람이 있을까?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에 만화책 한 권을 빌려가면 반 전체가 돌려보던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다. 물론 요즘은 웹툰이 대세이긴 하지만 책으로 보는 만화책만의 향수는 아마 영원하지 않을까?

 

영화 바쿠만은 일본 만화계를 아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우리에게 몇번 넘기면 끝나던 만화책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간이 결정되기까지의 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만화 바쿠만이 영화화된 작품으로 원작은 2008~2012년까지 주간 소년 챔프로 연재된 작품으로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데스노트의 작가들이다.

 

 

바쿠만 Bakuman, バクマン

 

 

드라마 / 일본

감독 : 오오네 히토시

출연 : 사토 타게루(마시로 모리타카 역), 카마키 류노스케(타카기 아키토 역), 소메타니 쇼타(니이즈마 에이지 역), 고마츠 나나(아즈키 미호 역), 야마다 타카유키(핫토리 역), 쿠도 칸쿠로(카와구치 타로 역), 릴리 프랭키(편집장 역)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줄거리

 

짝사랑만 몰래 그리면서 재능을 썩히는 마시로와 스토리 텔링에 재능이 있는 타카기는 팀을 이루어 일본의 대표 만화 잡지인 '소년 점프'에 연재할 목표를 세우게 된다.

 

노력 끝에 데즈카 상 준입선을 받지만 그들이 노렸던건 입선! 입선은 엄청난 재능과 6살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에이지다. 마시로와 타카기는 소년 챔프에 연재가 결정됐지만 어느새 한창 앞서있는 에이지의 도발로 인해 1위 자리를 두고 대결을 하기로 하는데! 마시로와 타카기는 과연 소년 챔프 1위 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

 

 

 

키워드

 

키워드는 만화가의 길

만화 원작인 바쿠만을 영화에서는 거의 그대로 가져왔을 정도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원작 바쿠만의 내용은 고스트 바둑왕과 데스노트 작가로 우리에게 유명한 오바타 다케시가 실제 일본 만화계에서 만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느낀 부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영화 역시 그 부분을 상당히 잘 살려서 소년 챔프에 연재를 하기 위한 만화가와 편집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끝까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모습(중간에 오글거리는 장면은 애교로 넘어가는 걸로..)으로 일본 만화계의 실상을 전달해줍니다.

 

 

 

리뷰

 

어렸을적 나 역시 그림 좀 그린다. 소리 들어서 만화를 그리고 싶던 꿈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만화가를 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구나 싶을정도로 만화계의 현실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원작자 오바타 타케시가 본인이 직접 만화가로 살아오면서 느낀점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지나치게 현실적이면서 우리가 만화 한편을 보긴 쉽지만 그 한편이 만들어지기까지 만화 작가, 만화가, 편집자에 이르기까지 쉬운 부분 하나 없이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통해 탄생되서 우리 손으로 올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중간에 펜을 들고 싸우는 중2병스러운 장면만 제외한다면 만화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도 좋을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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