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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줄거리 결말 해석 - 한국 오컬트 영화

냥주 201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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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오컬트 장르를 꾸준하게 만들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사바하입니다. 검은 사제들 이후 4년만에 나온 작품으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입니다. 검은 사제들을 재미있게 봤는데 사바하 역시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영화입니다. 검은 사제들은 직접 겪기 힘든 이야기지만 사바하에서 나오는 여러 종교들에 관한 이야기는 직간접적으로 많이 듣고 봐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사바하 Svaha: The Sixth Finger 娑婆訶

 

미스터리, 스릴러 / 한국

감독 : 장재현

출연 : 이정재(박목사 역), 박정민(정나한 역), 이재인(금화/그것 역), 정진영(황반장 역), 이다윗(고요셉 역), 진선규(해안스님 역)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줄거리

 

강원도 영월 시골 마을에서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뱃속에서 쌍둥이 언니가 동생의 다리를 뜯어먹게 되고 동생 금화는 온전하지 못한 다리로 태어나게 된다. 금방 죽을거라던 의사의 말과 다르게 언니는 살아남고 출생신고도 없이 갇혀서 살아간다. 그렇게 금화가 16살이 되면서 알 수 없는 사람이 찾아오며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며 돈을 벌고 있는 박목사는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신흥 종교에 알게 되고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상한 단체임을 느끼게 된다. 박목사는 사슴동산에 엄청난 비밀이 감춰져 있고 큰 사건에 연관이 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키워드

 

키워드는 종교

사바하는 기독교, 불교, 밀교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종교의 근원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검은 사제들은 서양의 오컬트 영화를 한국판으로 만들었다면 사바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였던 불교와 현재 가장 많은 종교인 기독교 그리고 일본의 밀교까지 등장합니다.

 

종교적인 작품은 타 종교 입장에서는 껄끄럽거나 보기 힘들지만 그런 부분을 자연스레 접근 하기 쉽게 이야기하면서 종교적인 색체를 벗어나 종교를 통한 공포감과 스릴러를 잘 표현해냈습니다.

 

 

 

리뷰

 

영화를 보는내내 흥미롭고 신비로웠습니다. 사바하 娑婆訶 의 뜻은 원만한 성취라는 뜻이자 이루어 지소서 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영화 결말을 보면 왜 사바하가 제목으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종교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며 각 종교들의 교리들이 나오지만 보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며 오히려 교리를 따라가며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서 느낀점은 신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얼마나 부질 없으며 아무리 사람들이 생각하고 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만 결국 신의 순리대로 흘러가고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라는 허무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을 영화 보기전에 본다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 사바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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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사슴농장인가?

신흥 종교의 문양은 수사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슴 녹용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데 100년간 늙지도 죽지 않는 김제석을 표현한 심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뱀이란?

박목사는 기독교적 교리로 뱀을 나쁘다고 말하지만 해안스님은 불교에서는 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그것은 뱀을 자연스레 활용하는데 이 때문에 그것은 나쁜 존재로 보여지게 됩니다.

 

- 왜 그것과 김제석은 싸우는가?

사바세계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땅 아래 지렁이가 태어난다면 그 위 높은 곳에 그것을 잡는 매가 태어나는 법이라는 네충텐파의 말처럼 김제석은 불사를 가진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자 이지만 그것은 김제석을 처치하기 위해 천적입니다.

 

- 김제석은 신인가?

아닙니다. 그는 불사를 가졌지만 남에게 상해를 입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위해 수많은 1999년 여자 아이들의 살해를 지시했으며 교리 또한 본인이 4대천왕을 삼은 아이들을 이용하기 위한 수단일뿐 종교적 의미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사바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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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를 가졌던 김제석은 정나한에 의해 죽습니다. 정나한은 죽기직전 박목사에게 이야기를 하고 죽고 크리스마스 폭죽이 터집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차를 타고 가던 중 고요셉은 무슨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지만 박목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박목사가 독백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박목사의 독백을 통해 정나한의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는데 정나한은 박목사에게 신을 보았다고 말을 했지만 형사들의 이야기 속에서 들었던 그것의 죽음을 통해 자신은 신을 만날 수 없음에 슬퍼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쿠키영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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