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정전이 된다면?
이 상상으로 시작 된 영화
재난영화이지만 감동과 웃음이 있는
일본영화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준
서바이벌 패밀리가 주인공입니다.
서바이벌 패밀리 Survival Family 2017
코미디 / 일본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코히나타 후미요, 후카츠 에리, 이즈미사와 유키, 아오이 와카나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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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도쿄에 거주하는 평범한 스즈키 가족, 수다쟁이 엄마 미츠에와 항상 불만 불평을 달고 사는 아빠 요시유키, 가족과 한마디도 하지 않는 아들 겐지, 외모와 친구가 최우선인 딸 유이 그런 가족에게 갑자기 정전이 일어난다.
스즈키 가족이 사는 멘션이 아니라 도쿄 전체, 일본 전체에 벌어지는 대규모 정전사태에 도심은 혼란에 빠진다. 더 이상 먹을거리도 물도 없는 됴코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 결국 도쿄를 탈출해서 카고시마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과연 스즈키 가족이 무사히 카고시마에 도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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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키워드는 가족
서바이벌 패밀리는 재난 영화를 가볍고 심플하게 보여준다. 재난 상황이지만 약탈과 폭력적인 연출은 최대한 배제한채 가족에 초점을 맞춘채 진행된다.
도시와 문명이 발전하면서 점차 멀어져가는 현대 사회의 가족을 보여준다. 정전으로 도시와 문명이 무너지면서 평범한 가족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대화하며 서로 의지하고 나아가는 모습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가족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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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본영화 특유의 웃긴 상황들이 들어가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보면 적당히 감동적이고 적당한 웃음을 가진 영화입니다. 정전이 일어난 뒤 도쿄 하늘의 은하수와 무수한 별 그리고 정전이 끝나고 다시 밝혀진 도쿄 도심의 빛, 같은 도쿄 완전 다른 모습은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해줬습니다.
재난 영화는 보통 약탈과 폭력적인 상황이 많은데 평화스러운 재난 영화도 나름 괜찮았다. 말 한마디 하지 않던 아들, 철없는 딸, 가부장적인 아버지 등 지금 우리 사회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여러 상황에 따라 점차 바뀌는 가족을 보면서 재난이 아닌 축복으로 보인다. 무너진 가족관계가 정전이라는 재난을 통해서 바뀌고 영화 마지막을 보면 하나가 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힐링!
개인적인 평점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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