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8'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미선투어 도자기마을 #6

냥주 2020. 10. 31.
반응형

 

 

미카 홈스테이 조식이에요! 이제 아침에 면을 안먹는게 뭔가 어색할 지경! 면도 호로록 따듯한 국물도 다 먹고 난 뒤 어제 점심에 예약했던 미선투어를 기다렸어요.

 

미선은 호이안에서 갈 수 있는 유적지인데 개인으로 가기에는 너무 힘드니 꼭 투어로 가세요! 물론 차량 렌트하시면 다녀올 수 있지만 오토바이로 가기도 거리가 꽤나 되서 그냥 투어가 몸도 마음도 편해요.

 

 

이 아저씨 말도 빠른데 상당히 유쾌하시다. 물론 반이상 알아듣지 못했지만ㅋ

 

처음에는 작은 차길래 이걸 타고 가나 했더니 호이안에서 미선갈 사람들 전부 픽업해서 큰 버스를 타고 가요. 근데 앞 뒤 간격이 상당히 작아서 다리가 많이 힘들...!!

 

애초에 다낭을 투어로 안와서 그런가 여행자에선 동양 사람은 저랑 동생뿐이였고, 베트남 가족 2팀 제외하면 전부 서양 여행자들! 영어가 난무합니다. 이럴땐 자는처..ㄱ

 

 

▲ 미선 유적지 입구

 

 

미선유적지는 걸어서 다닐려면 3일 이상 걸릴정도로 크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적지 안에 있는 전용차를 타고 가장 중심지를 향해서 갑니다. 물론 차량 비용은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이런걸로 사기치는 여행지가 워낙 흔해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미선 유적지는 고대 참파 왕국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4세기에서 14세기 정도로 긴 세월을 가진 참파왕국은 힌두교가 성행했고 그래서 힌두교 신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발견되고 있는 유적지를 복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건축양식때문에 흥미롭게 다녔답니다.

 

 

 

 

돌아갈 때는 빠르게 가기 위해 보트로 호이안으로 돌아가요. 갈때 밥을 주는데 진짜 세상 이렇게 싱거울 수 없어요. 배에 핫소스가 있다면 꼭 뿌려드시고 혹시나 튜브 고추장 챙겨가신다면 인싸가 될 거에요.

 

처음에 다들 먹다가 너무 싱거워서 핫소스 뿌려먹으니깐 모두가 전부 핫소스를 뿌려먹는 걸 보면서 사람 입맛은 똑같구나를 느꼈음 ㅎ 강이 워낙 잔잔해서 밥 먹으면서 가도 시원하고 멀미도 없었어요.

 

대신 모터소리가 워낙 커서 분위기를 즐기기엔 조금 힘듬!

 

 

 

대낮에도 호이안 올드타운엔 사람이 북적북적. 호이안에 오면서 동생이 어떻게 이야기를 들었는지 도자기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고 꼭 가고 싶다는거에요. 시간도 비겠다 그래 한번 가보자고 알아봤는데 구글에도 안뜨고 아는 사람도 없고 그냥 여기일라나? 찍어서 움직이는 걸로 결정!

 

 

서양 형 누나들은 뭘 해도 그림

 

무지막지하게 긴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도자기 마을이에요. 왜 여길 다들 모른다고 했는지 의문입니다. 올드타운 바로 건너편이거든요.

 

자전거 빌려서 갈껄..... 저 서양친구들은 저렇게 편하게 갔는데 걸어가려니깐 천근만근 다리가 안떨어짐 ㅠㅠ 게다가 미선에서 거의 2시간을 걸어다녔더니 체력이 딸려서..

 

 

 

▲ 갓 잡은 물고기들을 흥정하는 작은 어시장

 

 

 

 

호이안 올드타운 바로 건너편인데 관광객은 한명도 볼 수 없고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간간히 보이는 현지인분들은 웃음을 보여주고 우리도 웃어주고! 대신 무엇을 물어봐도 서로 의사소통은 하나도 안됨 ㅋㅋ

 

 

▲ 마을에서 유일했던 카페에서 베트남 커피랑 사과 주스

 

 

 

 

도자기 마을을 찾긴 했는데 도자기 마을보단 장인 마을이더라구요!? 곳곳마다 공방들이 있는데 어찌나 손재주들이 좋은지 똑딱똑딱 만들어내는데 특히 조각 하는 분 옆에서 멍하니 1시간정도 봤을정도로 실력이 기가 막힙니다.

 

밑그림도 없는데 어떻게 저렇게 생동감있게 조각하는지 기가 막힘 저런 분이 유튜브 하면 대박터질텐데 ㅋ.ㅋ

 

 

 

 

이제 다시 올드타운으로 돌아오자마자 보이던 한글이 반가워서 들어갔어요. 호이안에서 가장 맛있는 쌀국수 집이라길래! 여긴 투어분들이 많이 와서 식시하는지 저 세팅들이 전부 다 한국 사람들이 와서 식사했답니다.

 

와 저 땅콩 진짜 맛있음. 단짠단짠의 정석이던데 맥주랑 먹으면 기가 막히겠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아무리 찾아봤는데 못찾았음.. ㅠㅠ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싸지만 전체적으로 간도 나쁘지 않고 깔끔해서 식사하기에 좋은 식당이였어요.

 

 

 

다시 걸어서 가고 있는데 파이브 스타라는 곳에서 기가 막히게 튀김냄새가 나서 가보니 치킨 튀기길래 밤을 불태우기 위해서 베트남 국민 맥주인 라루 맥주사서 치맥파티 열었답니다.

 

역시 치맥은 다른 나라와도 진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소중한 베트남 호이안 여행 6일차 였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