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젯 결말 줄거리 후기

 

 

 

클로젯

The closet

 

 

미스터리, 드라마 / 한국

감독 : 김광빈

출연 : 하정우(상원 역), 김남길(경훈 역), 허율(이나 역), 김시아(명진 역)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줄거리

 

 

아내와 딸을 태우고 가던 상원은 사고로 아내를 잃고 만다. 충격에 빠진 딸을 위해 조용하고 외딴 집으로 이사를 간다. 딸과 가까워지기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나 이나의 상태로 점차 힘들어지는 상원

 

어느날부터 이나는 180도 다른 성격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얼마 뒤, 이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상원을 찾아온 경훈은 이렇게 실종된 아이들이 많다고 이나의 행방을 찾아주겠다고 하는데...

 

 

 

 

 

키워드

 

 

키워드는 외로움

 

영화 자체는 공포와 미스터리 장르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외로움과 학대를 받는 불쌍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외롭고 학대받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그 때문일까 공포나 미스터리 느낌보다 안타까움이 더 크게 다가온 영화입니다.

 

 

 

 

 

 

 

후기

 

 

일단 많이 공포스럽지 않습니다. 몇장면에서 갑툭튀가 나오긴 하지만 뻔한 장면에서 나오는 편이라 공포영화 잘 못보는 분들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하정우나 김남길같은 대배우들의 연기때문인지 아역배우 연기가 상당히 아쉽습니다. 차라리 그냥 아이 같은 모습으로 찡찡거렸으면 괜찮았을텐데 마치 난 어느정도 뭔가 연기를 해! 같은 톤으로 연기를 해서.. 

 

전체적으로 초반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공포로 괜찮으나 후반부에서 갑작스럽게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극으로 바뀌면서 역시는 역시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초반부는 미스터리와 공포로 무겁게 다가왔다면 후반부는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벌어지는 아동 학대나 방치로 무겁게 다가옵니다.

 

의외로 요즘 이런 미스터리나 공포 장르에 김남길 배우가 자주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어울려서 다음 이런 분위기 작품에도 또 나오면 좋겠습니다.

 

 

 

 

 

 

상원은 경훈의 도움으로 이나를 찾기 위해 다른세계로 들어간다. 거기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명진의 아픔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명진은 용서를 해주고 이나는 무사히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에 어떤 아이가 옷장을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난다. (설마 2편 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