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통영 고등어회 맛집 연화고등어와전갱이

냥주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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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의 피날레이자 마지막은 바로 고등어회였어요. 여행을 짤때부터 "고등어회는 무조건 먹어야지!"였는데 이리저리 찾다가 이번에 정한 고등어회 맛집은 바로 연화 고등어와 전갱이 식당이었어요.

 

분명 잡히자마자 죽는걸로 유명한 성질(?)더러운 고등어를 회로 먹을 수 있다니!! 매우 궁금궁금.. 어떻게 고등어를 회로 먹을까!? 욕지도에선 고등어 양식해서 바로 잡아서 고등어회로 먹는건 알지만 통영은 고등어 양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못들어봤는데 말이쥬!

 

▲ 연화고등어와전갱이
▲ 살아있네 살아있숴!

연화고등어와전갱이는 통영 향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으로 살아있는 고등어와 전갱이를 주문과 동시에 잡아서 먹을 수 있어서 통영에서 유명한 식당이에요. 동그런 수족관에 돌고 있는 고등어와 전갱이가 매우 인상적이쥬?

 

새벽에 양식장에서 받아와서 이렇게 살아있는 생물 고등어와 전갱이를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싱싱!싱싱!

 

식당은 작고 아담해요. 거의 오픈하자마자 도착했는데 시간 좀 지나니 하나 둘 차기 시작하는 손님들!! 다들 고등어 회를 맛보러 오셨더군요 ㅎ.ㅎ 어느덧 복작복작 일찍와서 딜레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다행다행s

 

▲ 연화고등어와전갱이 메뉴 가격

고등어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1인에 25,000원인데 어차피 2인 이상만 가능하니 사실상 2인 50,000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회 + 물회 or 멍게비빔밥 + 고등어구이 + 매운탕 + 공기밥 으로 이루어진 고등어 정식! 물론 밑반찬들도 있어요.

 

▲ 처음은 고등어회와 같이 먹을 채소와 밑반찬
▲ 고등어회

일단 진짜 넣는 순간 쫀득! 쫀쫀!한 느낌이 팍 와요. 약간 기름진 맛으로 신선해서 그런지 비릿한 맛은 하나도 느낄 수 없었답니다. 확실히 기름기가 있어서 먹다보면 살짝 느끼해지는데 전 담백보다 느끼한 회를 좋아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

 

기름진 맛과 쫀득한 식감 좋아하시는 분들이랑 강력 추천드릴 고등어 회에요.

 

▲ 깔끔한 밑반찬

느끼해질 때 입가심으로 먹기 좋은 밑반찬들이에요. 고등어회+미역+고추+마늘+김을 싸서 쌈장에 살짝 콕 찍어먹는게 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던 조합이었어요. 미역이랑 고등어회가 진짜 잘 어울리더군요 ㅎ.ㅎ

 

▲ 물회 대신 멍게비빔밥

멍게에 대해 사실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연화고등어와전갱이에서 먹은 이 멍게비빔밥으로 드디어 처음으로 멍게랑 안면을 제대로 텄어요 ㅎ.ㅎ 씁쓸한데 고소고소한게 정말 맛있더군요.

 

요밍이 물회말고 멍게비빔밥 선택해서 흠칫했지만 탁월한 선택 👍

 

▲ 고등어 구이

맛은 특별함은 없었지만 멍게비빔밥이랑 같이 먹기 너무 좋았어요. 일단 살이 엄청 도톰하고 투실함 ㅎ.ㅎ 대전에서 먹던 그 힘없던 고등어가 아니란 이 말씀!! 꼭 멍게비빔밥이랑 같이 즐겨보세요. 맛이 두배가 됩니다요

 

▲ 전갱이 매운탕

마지막은 전갱이 매운탕이었어요. 일단 여기까지 왔을 때 배가 너무 불러서 국물만 먹고 공깃밥은 반도 못먹...ㅎㅎ 칼칼한 맛은 아닌데 엄청 시원해요. 마지막 입가심으로 하기 최고최고!

 

최근에 요밍이랑 갔던 횟집에서 매운탕을 안줘서 당황잼 ㅎ.ㅎ; 인간적으로 마지막에 매운탕은 주세요! 네!? 

 

맛있고 쫀득한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는 향남동에 위치한 통영 고등어회 맛집 연화고등어와전갱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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