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1박2일 뚜벅이 코스 👟

#신경주역

가을이 물씬 다가왔어요!! 가을 여행은 날씨가 선선해서 뚜벅이로 다녀오기 매우 좋은 계절인데요. 이럴 때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끼리 여행 가면 추억이 그득그득 차오릅니다. 가을 하면 어디냐?! 바로 경주 아니겠습니까?! 첨성대를 기준으로 뚜벅뚜벅 걷기에 너무 좋은 경주 1박 2일 여행코스 with 뚜벅이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

 

👟 뚜벅뚜벅 경주 1박 2일 여행코스

 

1. 대전역 → 신경주역

2. 넘버25 경주터미널점

3. 산갈래닭갈비 본점

4. 경주 중앙시장 야시장

5. 경주 3대 야경 첨성대 & 동궁과월지 & 월정교

6. 다인 매운등갈비찜

7. 황리단길 둘러보기

 

 

---

 

2. 넘버 25 호텔 경주터미널점

#넘버25 경주터미널점

차암! 추억이 많은 넘버25 경주터미널점이에요. 여기 때문에 티격태격 싸움 ㅎ.ㅎ; 기존 모텔을 리모델링했는지 깔끔하고 담배냄새도 안 나고 다 좋았는데.. 2가지가 문제였어요. 바로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거랑 물이 정말 졸졸졸 나왔던... 그 두 가지만 해결되면 재방문 의사는 있는데.. 물 졸졸이야 고칠 수 있다지만 엘리베이터는 ㅠㅠ 뚜벅이 여행이라 에너지를 다 쏟아부은 뒤 4층을 올라가는 그 계단은 정말 힘들었답니다.

 

 

3. 산갈래닭갈비 본점

#산갈래닭갈비 본점

#매콤한 닭갈비 + 치즈사리

#볶음밥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맛집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산갈래닭갈비 본점! 여긴 거리가 조금 있어서 택시를 탔어요. 가까운 거리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또 놀람.. 매일 가면 황리단길 근처에서만 놀다가 멀리 나가니 놀라웠고, 무엇보다 이 근처에 왜 이렇게 러시아 사람들이 많나요!?

 

닭은 언제나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지켜주는 맛이에요. 가격에 비해 닭이 두툼하고 많은 편! 다른 닭갈비 식당들과 다르게 직접 앞에서 볶는 게 아니라 안에서 다 볶은 뒤에 주더라고요. 볶음밥에는 계란으로 하는데 맛이 약간 호불호가 갈릴 맛이에요.

 

 

 

4. 경주 중앙시장 야시장

경주 중앙시장에 있는 야시장은 매우 잘 되어 있어요. 산갈래닭갈비에서 무리하지 말걸 ㅠㅠ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그런지 군것질만 하고 메인을 못 먹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경주 중앙시장 야시장에는 만원의 행복이 있는데 만원으로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매우 좋은 시스템이에요! 각 포차에서 상품권과 용기를 구입하시면 되고 용기값으로 천 원을 더 내야 하는데 이 돈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예정이라고 하니 만원에 다양한 메뉴도 즐기고 천원은 불우이웃돕기 한다고 생각하면 내 배와 마음 둘 다 행복해지는 일석이조 시스템 ♥

 

5. 경주 3대 야경 첨성대 & 동궁과월지 & 월정교

#첨성대

#동궁과월지 가는 길 / #동궁과월지 입장료는 3000원

#동궁과월지 야경

#월정교

경주 3대 야경 첨성대, 동궁과월지, 월정교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유명해서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꼭 가셔서 직접 보시길 300% 추천드려요.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훨씨이이이이이인 이쁘거든요. 

 

첨성대와 동궁과월지는 걸어서 갈만한데 이게 동궁과월지를 들렸다가 월정교 가는 길은 조금 멀어서 힘들 수 있다는 점! 버스나 자전거로 다니시면 매우 좋습니다. 경주 올 때마다 보는데 또 보고 싶은 이 야경!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 만드세요.

 

 

 

 

6. 다인 매운 등갈비찜

#다인 매운 등갈비찜

등갈비찜 보통맛

#치즈 볶음밥

넷플릭스에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나왔던 다인 매운 등갈비찜이 이번 포스팅 주인공이에요. 첫째 날 도전했다가 재료 소진으로 실패! 그리고 원래 경주 오면 항상 가던 여도가주도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나왔길래 웨이팅 엄청 길겠네하고 갈려고 했는데 내부 수리로 장기간 휴무.. 결국 둘째 날 다인 매운 등갈비찜 약 1시간 대기해서 먹었어요.

 

보통 이어도 은은하게 매운맛이 올라오고 등갈비는 정말 부드러워서 뼈에서 톡톡 떨어지는데 솔직히 맛은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음!! 치즈 볶음밥은 맛있어요 ㅎ 치즈가 쭉쭉쭉!!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ㅎ.ㅎ;

 

 

 

반응형

 

 

7. 황리단길 둘러보기

#경주 십원빵

#가을의 하늘 너무 이쁘다. 경주는 더 이쁨. 뚱모는 더더

#빙수가 없던 흘림목

#월성과자점

#여기 빙수 진짜 JMT

사실 경주 와서 황리단길만 돌아도 하루가 뚝딱 가요. 볼거리도 많고 체험거리도 많은데 특히 작은 선물가게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경주 황리단길 근처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어디에 시선을 둬도 하늘이 보여서 너무너무 좋답니다. 날씨 좋은 날 두 번 세 번 계속 계속 가세요!!

 

대릉원을 돌아보려고 했지만 전날 걸었던 2.5만보의 행복(?)때문에 눈으로 즐기자며 빙수도 맛있고 뷰도 끝내주는 월성과자점을 찾았어요. 가을이 와서 이제 빙수를 못 만날 수도 있지만 여기 빙수 진짜 맛있어요 ㅠㅠㅠㅠ 끝까지 바삭한 시리얼 식감 때문에 계속 입에 들어감.. ㅎ.ㅎ 클래식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팥빙수였어요!!!

 

 

이렇게 월성과자점으로 1박 2일 경주 여행코스를 종료했어요. 사실 너무 더워서 불국사 일정을 포기하고 대전으로 도망 와버렸답니다. 이제 선선한 가을 날씨라 뚜벅이 여행이 더 좋아질 경주! 게다가 이제 핑크뮬리도 필테니 첨성대 근처가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겠네요 ㅎ.ㅎ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좋은 경주 여행 1박2일 뚜벅이 코스였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