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갈 뜻 실화 실제인물 결말 영화 Dangal

당갈

Dangal 2016

드라마 / 인도

감독 : 니테시 티와리

출연 : 아미르 칸 (마하비르 싱 포갓 역) 파티마 사나 셰이크 (기타 역) 산야 말호트라 (바비타 역) 사크시 탄와르 (다야 카우르 역) 아파르샤크티 쿠라나 (옴카르 역)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줄거리

레슬링을 하고 싶었던 마하비르 싱 포갓은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결혼을 한 뒤, 본인이 아니여도 아들을 낳아서 전세계 레슬링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걸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딸이 연달아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한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남자 아이들과 싸우는 첫째 기타와 둘째 바비타를 보며 희망을 발견하고 특훈에 들어간다.

당시 없던 여성 레슬러로 인해 많은 놀림과 조롱을 당하던 기타와 바비타는 아버지의 엄격한 훈련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결국 국가대표 레슬러로 성장하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데...

키워드

키워드는 실화

당갈 뜻은 힌디어로 레슬링 입니다. 실제 인도에서 아버지가 딸을 국제적인 레슬러로 키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어느정도 각색을 한 작품입니다.

실제 첫째 딸 이름은 기타 포갓이며, 영화에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적이 없었다 라고 하지만 그건 영화를 위한 극적인 요소였고 실제로 2009년 영연방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영화 결승전에서 어렵게 이겼지만 사실은 상대선수에게 1점도 주지 않고 압승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영화에서는 첫째가 메인이고 둘째를 서포트로 풀어냈지만 셋째 딸인 리투 포갓도 레슬링을 했으며 2016년 싱가폴 영연방 대회 여자 레슬링 48kg에서 금메달, 2017년 뉴델리 아시안 챔피언쉽 여자 레슬링 48kg 에서 동메달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리투 포갓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에이지 오브 드래곤 대회에 출전해 우리나라 김남희 선수를 TKO 승리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넷째인 산기타 포갓 역시 아시아선수권 여자 59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싱 포갓은 정말 대단한듯! 이러한 싱 포갓의 딸들이 레슬링에서 승승장구하게 되면서 수천 명의 인도 소녀들이 레슬링에 입문하게 되면서 성차별이 매우 심한 인도에서 이는 엄청난 사건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싱 포갓은 다섯째 득남하고 아들 두샨트 포갓 역시 레슬링 선수라고 한다.

후기

인도영화이지만 간간히 들리는 재미있는 대사로 구성된 노래빼곤 인도 영화 특유의 뮤지컬스러운 분위기는 없습니다. 특히나 기타와 바비타가 첫 훈련을 하면서 나오는 대사는 웃기고 사람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아버지와 코치 사이에서 흔들림 없이 밀고나가는 아버지 포갓과 모든 자유를 뺏기고 머리마저 빼앗긴 두 자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갑니다.

내용 자체가 어렵지않고 재미있어서 가족끼리 보기 좋은 가족 영화로 이 만한 영화도 없던거 같습니다. 영화 런닝타임이 160분이나 되는데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를 영화 중 하나에요.

사실 인도는 여성차별이 매우 심합 나라인데요. 아버지 포갓은 그런 딸들을 막 다루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얼마나 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볼 수 있고, 딸들이 본인들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이를 통해 인도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 인도 레슬링 협회에서 여성 레슬러에 대한 차별과 무시가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기타와 바비타가 실제 레슬링 선수냐!? 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들은 배우로 3000 : 1 경쟁을 뚫고 발탁됐으며 수 개월간 실제 레슬링 훈련에 참가해서 연습해서 이런 모습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몰입도와 재미 두 가지를 다 잡은 작품이라 연말연시 가족끼리 모여서 보기 딱 좋은 영화 당갈 입니다.

포갓은 코치의 계략에 의해서 감금당하고 첫 라운드를 무난하게 이겨낸 기타는 아버지가 오지 않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2라운드를 내주게 됩니다.

3라운드에서도 페이스를 잃고 흔들리지만 아버지가 했던 말을 기억해내며 경기가 거의 끝나기 전에 5점을 따내고 영연방 대회에서 6:7 점수를 얻으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거머쥡니다.

갇혀있던 싱 포갓은 경기장에서 울려퍼지는 인도 국가를 듣게 되고 달려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기타와 바비타 싱 포갓은 포옹하고 마지막으로 그건 하지 못했던 자랑스럽다 라는 말을 기타에게 해주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