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박스 결말 해석 새장에 갇힌 새

요즘 넷플릭스에 볼만한 영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세계 종말 장르가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런 작품 중 최신작으로 산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섬세한 연기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멸망한 세상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 보단 인간 내면과 꿈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버드 박스 BIRD BOX 2018

 

 

드라마, SF, 스릴러 / 미국

감독 : 수잔 비에르

출연 : 산드라 블록(맬러리 역), 트래반트 로즈(톰 역), 존 말코비치(더글라스 역), 다니엘 맥도날드(올림피아 역), 사라 폴슨(제시카 역), 비비안 라이라 블레어(걸 역), 줄리안 에드워즈(보이 역)

 

 

 

본 포스팅은 결말 & 스포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imdb.com

 

 

 

 

 

줄거리

 

절대 눈 뜨지마!

 

알 수 없는 사건들이 하나 둘 벌어지고 있다. 맬러리와 제시카는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무언가를 보게 된 제시카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다가 죽게 된다. 불 속에 들어가는 사람, 차에 뛰어드는 사람 등등 갑자기 사람들이 미쳐가는 도시에서 생존자 들은 집에 모이게 된다. 대책을 강구하면서 알아 낸 사실은 건물 밖에서 눈을 뜨면 안된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은 네비게이션만 보면서 마트를 찾아가고 집 전체 창문을 막고 생존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임산부 맬러리와 올림피아 출산이 다가오면서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5년 뒤 살아남기 위해 맬러리는 보이와 걸을 데리고 생존을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데 과연 맬러리와 보이, 걸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키워드

 

키워드는 새장

 

버드 박스라는 제목처럼 새장은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핵심인데요. 새장에 갇힌 새들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들이 접근할 때 알려주는 알림으로 생존을 위해서 빠질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 숨겨진 또 다른 새장에 대한 뜻은 맬러리와 톰 그리고 보이와 걸 넷이서 살아가는데 톰이 아이들에게 종말이 일어나기전 세상에 대해 말해주며 언젠가 이뤄질 수 있는 희망과 꿈을 이야기 해주지만 맬러리는 쓸데 없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말라며 막습니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지 못하게 막는 부분에서 버드 박스의 제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버드 박스는 생존을 위해서 꿈을 버린채 스스로 가두고 오로지 살기 위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반쪽짜리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뷰

 

버드 박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색다르게 풀어낸 작품으로 미지의 존재가 직접적으로 노출 되지 않고 그림자나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는데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모습은 극 중 게리가 그린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시선을 마주친 자들이 하나같이 아름다운 존재라고 표현하지만 그림에 통해 보이는 존재는 악마와 같은 모습 그 자체인걸 알 수 있습니다.

 

맬러리는 보이의 친엄마지만 걸과 보이 둘 모두에게 엄마가 아닌 맬러리라고 불립니다. 그 모습에서 본인이 잘못됐을 때를 대비해서 아이들의 생존을 위해 냉정하며 엄격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 걸은 맬러리가 본인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주눅든 모습을 보이는 연기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귀여움..!

 

버드박스 하이라이트는 톰과 맬러리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그리고 맬러리와 걸, 보이가 급류에서 누군가 눈을 떠서 급류를 무사히 지나가기 위해선 눈 뜰 사람이 필요한데 그걸 정하기 위해서 맬러리, 걸, 보이 셋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면 이 두 가지가 버드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멸망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남기 위한 생존자들의 모습과 삶에서 당연히 본다라고 생각하지만 보지 못했을때 고통과 힘듬 그리고 살기 위해 오로지 생존만을 위한 삶 속에서 잃지 말아야할 꿈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라서 감동적이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던 버드 박스 BIRD BOX 였습니다.

 

 

 

 

감염자였던 게리로 인해서 생존자들 전원이 죽게 되고, 아기 둘과 론, 맬러리는 생존을 위해 탈출하고 5년동안 안전하게 살아가지만 어느새 생존에 대한 물품이 전부 떨어져가는 도중에 갑자기 무전이 오게 되고 가야한다는 론과 가지 말아야한다는 맬러리 둘은 다투게 된다.

 

다른 생존지를 향해 찾아간 가족은 거기서 감염자들을 만나게 되고 론은 맬러리와 보이, 걸을 살리기 위해 감염자들과 싸우다가 죽게 되고 맬러리와 걸, 보이는 보트를 타고 무전이 왔던 장소로 향한다.

 

계속되는 환청과 감염자의 공격을 피해서 급류에 도착하고 누군가 눈을 떠야할 상황에서 결국 맬러리는 아무도 눈을 뜨지 않고 무사히 무전 장소로 도착한다. 무전 장소는 맹인 학교로 많은 생존자들이 살아 남았고 그 장소에서 맬러리는 론이 말했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보고 새장에 갇혀있는 새를 풀어주면서 본인과 아이들 모두 새장에서 나옴을 암시해주며 영화는 끝납니다.

 

엔딩크레딧 없음

 

 

개인적인 평점

7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