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7' 중국 산동성

중국 산동성 여행 프롤로그

냥주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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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9 ~ 2017.02.21

24일간 다녀온 중국 산동성

그 여행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벌써 2년이나 흘렀네요.

무엇보다 설날 기간 다녀와서

딱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설날이면

중국은 춘절을 맞이하는데

무려 연휴기간이 30일이나 됩니다.

어마어마한 연휴에 찾아간

중국 산동성은 아주 한가롭고

평화로운 여행이였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방문했던 7개의 도시를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 첫번째 도시 칭다오

Qingdao 靑島

 

▲ 소청도 공원에서 본 잔교

 

처음 방문한 칭다오에 대한 느낌은 깔끔해! 였다. 태어나서 처음 오는 중국인데 오기전부터 들었던 이야기들 때문에 더럽고 매너없는 곳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지만 춘절덕분인지 엄청 한산한 거리와 깔끔한 도시 풍경은 중국에 대한 편견을 완전 깨주었다. 무엇보다 중국 사람들 왜 이리 친절해!!!

 

 

▲ 맥주 박물관

 

▲ 천막성

 

칭다오는 비행기를 타면 2시간 안으로 올 수 있는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오는 관광도시로 볼거리, 먹거리 다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특히 관광객이면 꼭 방문하는 맥주박물관은 칭다오 여행을 오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꼭 스케줄에 넣는 곳이다. 특별함은 없지만 칭다오 맥주의 역사와 맥주 시음을 위해 방문한다. 이왕 방문할거면 저녁이 되기 전에 방문해서 관람을 마치고 나서 밤이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맥주박물관 앞에 위치한 맥주거리에서 저녁과 함께 신선한 맥주 한잔 하길 추천한다.

 

그 옆 천막성은 일본 오다이바의 비너스 포트를 표방한 실내 쇼핑거리지만 겨울이면 거리 자체는 열려있지만 매장들은 문을 닫는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천장의 색감이 너무 이뻐서 맥주박물관을 방문했다면 바로 아래 블록에 있으니 한번쯤 들려보길 추천한다.

 

 

▲ 신호산 공원에서 본 영빈관

 

 

▲ 신호산 공원에서 본 잔교 & 구시가

 

시간이 된다면 신호산 공원에도 꼭 오르길 추천한다. 특히 해가 질 무렵가면 더욱 좋은데 칭다오 별명인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는 그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을과 빨간 지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360도 돌아가기 때문에 자리만 잘 앉으면 칭다오 구시가지를 편하게 내려볼 수 있다.

 

시그널 산이라고도 부르는데 독일 조계시절 지어진 곳으로 통신을 위해 만들어져서 신호산 & 시그널 산이라고 불린다.

 

 

▲ 칭다오 천주교 성당

 

역시 칭다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인 천주교 성당은 독일 조계 시절 지어진 유일한 천주교 성당으로 간결하고 멋들어진 모습으로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오죽하면 천주교성당에서 인증샷 안찍고 오면 칭다오를 다녀온게 아니다! 할정도 일까!

▲ 칭다오 와인박물관

 

와인박물관은 그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는 아니지만 맥주박물관처럼 시음이 가능하며 맥주박물관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벙커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여름, 겨울 가리지 않고 시원하게 관람이 가능한 실내라서 주로 외부 여행코스를 짜고 있다면 실내 코스로 넣길 추천하는 장소이다. 개인적으로 칭다오 여행지에서 라오산 다음으로 좋았다.

 

▲ 라오산

 

태산이 높다 하되 동해의 노산만 못하다. 이라는 말이 있듯이 칭다오의 대표 명산인 라오산은 태산과 비슷하게 돌로 이루어져 있는 돌산으로 그리 높지 않아서 한나절 여행코스로 다녀오기 좋다. 원데이 프리 티켓이 있기 때문에 등산도 하고 편하게 버스를 타고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도교의 창시자인 노자가 살았던 곳에 건립된 태청궁이 가장 큰 볼거리인데 노자상은 대륙스케일이 뭔지 보여주는 거대한 노자상을 볼 수 있다.

 

 

【 두번째 도시 연태

Yentai 煙臺

▲ 연태산

 

두번째로 방문한 도시 연태는 연태 고량주로 유명한 곳으로 와인과 고량주덕분에 술로 유명한 도시이다. 그리고 제대로 느낀 중국판 미세먼지를 제대로 겪었던 도시이기도 했다. 연태 도시 자체는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다. 조금 더 올라가면 있는 봉래 라는 도시에 많은 볼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잠시 들렸다가 바로 봉래로 이동했다.

 

 

▲ 봉래의 8신선

 

 

▲ 팔선과해

 

 

 

팔선과해는 호리병 모양으로 생긴 관광지로 배틀트립 칭다오 편에서도 소개 된 곳이다. 8명의 신선에 관한 전설이 있는 곳으로 가운데 탑을 올라가면 중국의 여러 신들과 풍경들을 볼 수 있고 특이하게 엄청 많은 물개들을 볼 수 있던 장소다.

 

 

▲ 삼선산 풍경구

 

가장 최근에 지어진 풍경구로 옆에 있는 삼선산 호텔과 함께 같은 사장이 운영한다고 한다. 대체 이 정도 규모를 가진 사람이면 얼마나 부자일지..!!! 봉래 관광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다. 가장 큰 테마는 3개의 거대한 건물로 그 밖에도 박물관과 공연장도 있으며 관광지가 워낙 크기때문에 아이나 어르신들이 있다면 카트를 대여하길 추천한다. 물론 카트 대여는 유료

 

▲ 봉래각

 

원래 봉래의 온 목표는 바로 봉래각(펑라이거)였지만 삼선산의 규모덕분에 편안하게 다녀온 관광지였다. 팔선과해나 삼선산풍경구와 다르게 역사가 깊은 장소로 척계광이 왜적과 싸우던 성으로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성벽을 걷다보면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 봉래 오션 아쿠아리움

 

아이들이 좋아할 아쿠아리움이 봉래에 있다.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아쿠아리움 규모에 깜짝 놀랐다. 통유리 인어쇼와 돌고래 쇼, 물개 쇼도 다 있으며 가장 인상적이였던건 벨루가였다. 머리를 자꾸 유리에 박아서 맘이 아프기도 했는데 정말 이뻤다. 아이들과 봉래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봉래 오션 아쿠아리움은 필수로 넣길 추천한다.

 

 

 

【 세번째 도시 지난

Jinan 濟南

 

▲ 천성광장 물쇼

 

▲ 천불산 포대화상

 

▲ 대명호

 

▲ 오룡담

산동성의 성도 지난은 많은 명승지와 함께 엄청 많은 호수들로 놀라게 해준 도시였다. 물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백개의 호수들이 있고 그 중 유명한 호수들은 도심 가운데 모여있어서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호수라고 부르기엔 그 규모가 엄청난 대명호, 에메랄드 물빛이 아름다운 오룡담, 거대한 황금 포대화상이 있는 천불산, 그리고 시민들의 안식처인 천성광장까지 산동성의 성도답게 춘절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던 도시였고, 옛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이 잘 섞인 도시였습니다.

 

 

 

【 네번째 도시 타이안 

Taian 泰安市

 

▲ 태산 십팔반

 

▲ 태산에서 보는 노을

 

▲ 태산에서 보는 타이안시 야경

 

▲ 중국 사람들의 위시리스트에 꼭 들어간다는 태산 일출

태안은 오로지 태산 하나보고 간 도시였습니다. 등산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중국 사람들 위시리스트에 꼭 들어간다는 태산 일출을 보기 위해 이번 산동성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여행지였습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이 말을 하도 들어봐서 꼭 한번 올라야지 했는데 산동성에 중국 오악 중 하나인 태산이 있길래 힘든 몸둥이를 끌고 등산했습니다. 중턱까지 버스를 타고 꼭대기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지만 태산을 정복하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 맨 아래부터 걸어서 올라갔는데 아직도 산동성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태산입니다.

 

나머지 오악들도 방문할 마음을 가지게 해준 아름다운 태산 일출은 산동성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꼭 코스에 넣길 추천합니다.

 

 

 

【 다섯째 도시 취푸 

Qufu 

 

 

 

공자의 고향으로 유명한 취푸

공자의 도시답게 가장 유명한 관광지 3개가 공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묘 공부 공림 3가지 관광지를 둘러보며 공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많은 중국 가족들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경주같은 분위기를 가진 도시로 밤에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 여섯째 도시 짜오좡 

Zaozhuang 

▲ 타이얼좡 고성

 

 

▲ 타이얼좡 고성

 

짜오좡이라는 도시는 여행에 전혀 계획이 없다가 어떤 잡지에서 본 타이얼좡 고성의 모습을 보고 갑작스럽게 방문한 도시인데요. 사실 짜오좡 도시 자체는 잘 모르고 바로 타이얼좡 고성으로 향해서 지내다가 왔습니다.

 

호수 가운데 있는 거대한 테마파크로 호텔과 볼거리, 먹거리가 다 모여있는 종합형 랜드마크같은 장소입니다. 낮에는 오래된 중국 도시에서 있는 느낌과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이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 일곱째 도시 주청 

Zhucheng 

▲ 주청 사우르스

 

 

주청 역시 계획에 없던 도시인데요. 어렸을적부터 공룡을 너무 좋아했는데 정보를 찾다가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공룡 뼈가 많이 발견 된 곳 중 하나가 바로 주청이라길래 공룡 구경하러 방문한 장소입니다.

 

도심 속에도 공룡 박물관이 있고 멀리 떨어진 장소에도 공룡을 볼 수 있는 공룡의 도시 주청입니다. 특히나 산동 주청 공룡 지질 공원에 있는 공룡 뼈 언덕의 규모는 어마어마합니다. 공룡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야할 장소!

 


 

굵직하게 정리한 프롤로그

생각보다 24일간 여행 기간동안

많은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중국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깨졌던 즐거운 여행이였는데요!

 

이제부터 하루씩 여행일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산동성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참고할만한 포스팅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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